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금천구에 거의 살다시피 했고 지금은 실제로 2년째 살고 있지만 주변 맛집을 많이 가보진 않았다. 그나마 와이프가 여기 4년 정도 살았기 때문에 맛집들을 잘 알고 있는 편인데 오늘 퇴근길에 헤메찌초밥을 포장 해오라는 미션을 주었다. 평소에 시흥 사거리 쪽으로 갈 때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던 그 초밥집이었다. 회 하면 일가견이 있는 와이프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퇴근길에 포장을 해가지고 왔다. 일단 홀에는 딱 두 자리만 있는 작은 초밥 집이다. 그래서 홀에 가서 먹기보단 포장해서 먹기로 했다.

 

우리는 모듬초밥과 이 집 대표메뉴인 연어롤을 포장해 왔다. 리뷰 이벤트로 아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왕광어초밥도 서비스로 받았다. 사진에서 보이듯 서비스로 받은 초밥 사이즈가 일반 초밥 4개만 한 엄청난 초밥이었다. 

 

 

모둠 초밥 

모둠초밥은 9조각에 14500원이고 구성은 광어, 연어, 새우, 소라, 생새우, 한치, 문어, 계란, 유부초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본 초밥들이었지만 다른 초밥집들보다 훨씬 크고 횟감도 두툼했다.

연어롤

연어롤은 10조각에 21000원 이었는데 언뜻 보면 비싼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실제 크기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고 내용물도 알차며 맛은 일품이다. 연어롤은 입이 크고 대신가인 내가 한 입에 넣기 힘들 정도로 알차다. 롤 안에는 새우튀김, 유부, 계란말이 등이 들어있고 롤 겉에는 크고 두툼한 연어가 얹어져 있다. 

 

다 먹은 후기로 와이프가 한 말은 "연어 하나만 시켜도 둘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다. 하지만 다음에도 또 모듬초밥이랑 연어롤 둘 다 시켜야지~ 조만간 또 먹을래!"였다. 시흥사거리 주변에 거주하거나 금천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씩 먹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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