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파이어hd10 & 코시 블루투스키보드 & 엔보우 무선마우스 & 거치대

 

 

 

 

 

 

 

2020년 03월 코로나로 인해 옌타이 여행이 취소되고 여기저기 돈쓰러다닐곳을 찾아다니던 나는

갑자기 태블릿에 꽂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가성비 갑이라는 아마존 파이어 HD 10 질러버렸다.

 

딱히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않고 본다고해도 예능정도만 보는 나에게 솔직히 태블릿은 필요가 없었다.

 

집에 있는 TV도 잘 안본다 ㅜㅜ

그래서 굳이 비싼거 사지말자하고 고른 제품이다.

 

 

태블릿 강화유리 케이스까지 다해서 18만원이 안넘다니 내 스스로가 절약왕이 된 것 같았다.

 

처음엔 한글 설정하고 이것저것 만지는 게 정말 재밌었는데

금세 흥미가 떨어지고 나중에는 손도 안대고 방치되었었다.

 

마침이라고 하기엔 슬프지만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 다니시는 교회가 유튜브로 예배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부모님집은 스마트티비도 아닌데 어떻게 하시나 물어봤더니

스마트폰 그 자그만 액정으로 두분이서 같이 본다는 것이였다.

그 얘기를 듣고 난 후 태블릿은 부모님의 유튜브 동반자가 되었었다.

 

 

그러다가 교회도 다시 예배를 시작하고

어떤 사건 때문에 다시 태블릿을 들고 왔다.

 

처음엔 웹서핑용으로만 이것저것 하다가

점점 손이 안가는 태블릿 ㅜ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블로그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소소한 지름 또 시작

   

 

 

처음으로 온 건 무선 마우스!

박스가 아작이 난 상태로 배송되었다.

그렇지만 7900원에 마우스와 건전지라니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태블릿이랑 연결하려고 보니

세상에 이거 블루투스 마우스가 아니잖아 ㅜㅜ

태블릿에 동글이랑 연결할 USB포트가 없다구ㅜ

 

반품비는 5000원인데 ㅜㅜ 하는 수 없이 당근마켓에 올리고

급하게 홈플러스 가서 블루투스 마우스를 찾으러 갔다 ㅜㅜ

근데 웬 걸 왜 이렇게 비싸디야....로지텍 좋은건 알고있는데 33000원이라니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취미를 두고 큰 돈 쓰기 싫어서

검색을 해보니 세상에 OTG라는게 있다

 

 

세상에 너무 좋아 다이소에게 급하게 3000원짜리를 사서 집으로 꼬우

 

 

잠깐 나가있던 사이 도착해있던 블루투스 키보드

만원의 행복이다 야호 생각보다 괜찮다

아쉬운점은 한글변환 키가 아무 소용없다는점 ㅜㅜ (SHIFT + SPACE BAR로 대체)

그렇지만 금방 익숙해지겠지

신나게 블루투스 연결하고 블로그를 켜보니 세상에 문제가 하나있다

아마존 파이어 HD 10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할 때 가로모드가 되지 않는다.

 

 

이미 마우스와 c type OTG 그리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버린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처럼 계속 고개를 돌려가며 사용해야하는 것일까

심란하다

 

가로로 눕히는 케이스를 억지로 세워서 쓰다가 태블릿 액정 부셔 먹을 뻔 했다.

결국 태블릿 거치대를 구매해야 되는 건가 보다

 

태블릿이 15만원인데 부수적으로 드는 돈이 은근히 많다

그렇지만 새로운 취미를 위해서 다이소를 지금 당장 다녀와야겠다.

(오늘 당근 마켓에서 대싱디바 새 제품 2개를 6000원에 팔았는데

OTG 3000원 거치대 2000원......천원 남는다 ㅜ)

다이소로 급히 가려는데 되게 익숙한 물건이 보였다....

아놔 진짜,,,,나 C-type OTG 이미 갖고 있었네 ㅜㅜㅜ

갤럭시 폰 사면 같이 들어있던 C타입 OTG ....

혹시나 환불될까해서 사온 OTG를 챙겨서 급하게 다이소로 뛰어가듯 걸었다

친절한 직원 분들이 바로 환불해주시고 ㅜㅜ(감사합니다 정말)

나한테 정말 필요했던 거치대를 겟-또

단돈 2000원의 행복

친절한 직원분 덕분에 오늘 번 6천원에서 4천원이나 남겼다

급 뿌듯하다

 

 

크으 아까 멘붕을 이겨내고 완성된 블로그 셋뚜

삼성 OTG가 안테나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팅하고 개운하게 씻고 글 쓰는데 시간 엄청 빨리 지나간당

재밋넹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정신없고 다급했지만 4천원 남기고 행복했다

위에 나온 것들은 싹다 내돈 내산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