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 습식 청소기 3698V

우리 집 소파는 흰 걸 좋아하는 와이프가 선택한 아이보리색 아쿠아텍스 소파이다. 이전 집에서 2년 동안 잘 사용하고 이사 올 때도 가져왔다. 문제는 와이프랑 둘만 살 때는 괜찮았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아기 침이나 토가 잔뜩 묻었다는 점이다. 물론 와이프랑 내가 간식 먹다가 가끔 흘린 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하다ㅎㅎ 그래서 와이프가 유튜브를 보고 냄비 뚜껑을 이용해서 소파를 한 번 닦았는데 잘 닦인 건지도 모르겠고 찜찜하다고 했다. 그래서 이사 후 소파 청소 업체를 알아보니 3인용 소파 청소하는데 15만 원 정도였다. 그래서 와이프랑 논의 끝에 선택한 게 바로 '비쎌 스팟클린 프로히트 습식 청소기 3698V'였다. 가격은 약 20만 원 언저리 정도이다. 청소 한 번 맡기는데 15만 원이면 차라리 청소기를 사서 앞으로도 쭉 쓰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영상을 찾아보니 습식 청소라 물을 이용하는데 청소 후 나오는 구정물을 보니 청소가 잘 되는 것 같았다. 

 

제품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장점 : 업소용 처럼 사이즈가 엄청 크지 않아 가정집에서 보관하기 용이하고 패브릭 소파를 집에서 직접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용 전 물통과 사용 후 물통이 따로 있어서 청소 후에 물이 얼마나 더러워졌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청소가 잘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 : 단점은 호스 길이가 다소 짧아서 조금 불편하고 전용세제가 좀 비싸다는 점이다. 하지만 청소가 깨끗이 되는 것이라면야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또 하나는 소음이 크다는 것인데 이것도 소파 청소를 매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끔 할 때 소음 정도야 청소만 잘 된다면 괜찮을 것 같다.

제품이 도착하고 제품을 열어보았다. 사진은 와이프 블로그를 참고했다.

이제 조립을 마치고 청소를 시작하기 직전 모습이다. 제품과 청소를 할 소파이다.

나는 회사에 있을 때 제품을 배송 받은거라 와이프가 집에서 혼자 청소를 해봤다고 한다. 아래는 청소 후 물 색이다.

아기가 자고 있어서 보이는 부분만 후딱 가볍게 해 봤다는데도 아래 사진처럼 구정물이 나왔다. 역시 보이는 것보다 소파는 더 지저분했었다. 힘드니까 주말에 나랑 같이 하자고 했다. 주말에 본격적으로 청소를 해봐야겠다. 구정물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